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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정보, 등장인물, 줄거리

by 인디언보조개 2023. 6. 18.

Please Look After Mom by Kyung-sook Shin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소설 정보

신경숙의 소설 엄마를 부탁해는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창작과 비평에 연재되어 큰 인기를 끈 소설로 4장의 원고를 모아 2008년 11월 출간한 소설입니다. 2012년 국내 2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려 영국, 프랑스 등 32개국에 판권이 팔렸으며, 2011년 미국에서 Pleas Look After Mom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습니다. 출간 하루 만에 아마존 도서에서 100위권에 진입하는 듯 큰 호응을 얻었으며, 신경숙 작가는 2012년에 맨 아시아 문학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소설은 복잡한 서울 지하철 역에서 실종된 노모를 찾는 한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소설 속 엄마는 아버지와 함께 시골에서 서울역에 도착합니다. 아버지는 지하철을 탔는데 엄마는 지하철을 놓치면서 실종되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연로한 엄마, 아버지, 네 명의 성인자녀로 구성된 박 씨 가족을 중심으로 소설 내내 실종된 엄마를 찾아다닙니다. 그 과정에서 가족들은 각각 엄마에 대한 기억과 경험들에 대해 생각하고, 엄마의 사랑과 희생에 대해 깨닫습니다. 소설은 모성, 희생, 죄책감, 가정주부를 등한시하고, 당연한 듯 여겨진 엄마의 존재에 대해 생각해 보는 이야기입니다. 작가는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살았습니다. 1985년 첫 장편 소설 겨울우화를 발표하며 작가의 세계로 입문한 그녀는 다수의 장편소설과 단편소설, 에세이 등을 출간하며 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작가는 소설 엄마를 부탁해로 한국작가 최초로 맨 아시아 문학상을 비롯하여 많은 상을 수상하였고, 전 세계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작가의 글은 주로 가족과 정체성, 기억에 대한 주제를 다뤘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대인관계의 복잡성을 묘사하며 등장인물의 감정선을 연상적으로 묘사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엄마를 부탁해 소설의 등장인물

엄마를 부탁해 소설의 등장인물은 박씨 집안의 아빠와 엄마, 장녀, 장남, 둘째 딸, 막내딸로 이루어집니다. 소설의 주인공 엄마는 가족을 돌보기 위해 평생을 바친 노모로, 근면 성실하고 이타적인 인물입니다. 엄마는 남편과 함께 자식의 집을 방문하기 위해 시골에서 서울로 올라옵니다. 지하철을 탄 남편과 엇갈리며 실종되고 온 가족은 그녀를 찾아 나섭니다. 엄마의 이야기는 엄마의 눈으로 본인의 생각과 기억을 통해 묘사됩니다. 아빠는 엄마이자 자식들의 아버지로, 전통적인 한국사회의 남성으로 묘사됩니다. 그는 엄마가 사라진 후 후회와 죄책감에 시달립니다. 그의 결혼생활을 되돌아보고 아내가 자신을 위해 얼마나 희생했는지, 아내가 엄마로서 자식들에게 얼마나 큰 사랑을 주었는지 깨닫게 됩니다. 장녀는 작가로 엄마를 세심하게 돌보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과 후회를 합니다. 장녀는 딸과 엄마의 관계, 장녀로서의 정체성에 대해 독자들에게 물음을 던집니다. 장남은 성공한 사업가입니다. 엄마의 희생을 모르고 살았던 자신을 후회합니다. 엄마의 희생과 사랑을 당연하게 느끼고, 감사할 줄 몰랐던 것들에 죄책감을 느낍니다. 둘째 딸은 성공한 영화제작자입니다. 현대적이고 독립적인 신여성을 대표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기대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인물입니다. 그녀는 독자들이 가족 간의 서열이나 관계, 구성원 간의 역할, 심리적인 부분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막내딸은 미국에 거주하는 예술가로 한국과 미국 간의 문화의 차이를 묘사해 주고, 개인의 꿈을 실현하는 것과 가족의 의무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입니다. 엄마를 부탁해의 등장인물들은 개인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1인칭 시점부터 3인치이 시점까지 다양한 시선으로 이야기를 진행하여 소설의 재미를 더합니다. 엄마의 실종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지만 현대사회의서의 엄마의 존재와, 가족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려내며 독자들에게 많은 공감을 받았습니다.

엄마를 부탁해 소설의 줄거리

엄마를 부탁해는 엄마를 잃어버린 아빠와 장성한 네 자녀가 실종된 엄마를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엄마와 아빠는 시골에서 장남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옵니다. 복잡한 서울역에서 지하철을 타러 가던 엄마는 뜻하지 않게 아바와 헤어지게 됩니다. 가족들은 엄마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되고 갑작스러운 엄마의 실종은 가족 간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엄마 찾기를 시작하면서 아빠와 아들, 딸들은 각자의 생각 속에 엄마, 각자 경험했던 엄마의 사랑, 안타까움을 각자의 시점에서 번갈아가며 이야기를 합니다. 장녀는 자신의 어린 시절 엄마가 가족을 위해 희생했던 것을 생각합니다. 장녀는 딸을 이해하기 위한 엄마의 노력을 깨닫지 못한 점, 그로 인해 엄마에 대한 감사함을 알지 못한 점에 대해 자책합니다. 그녀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자신의 선택이 올바른지에 대해 의문을 가집니다. 성공한 사업가인 장남은 엄마를 당연시 여기고, 엄마의 존재에 대하여 생각하지 않았던 자신을 후회합니다. 엄마의 내면에 대해 진정으로 이해하지 못함에 죄책감을 느낍니다. 그는 엄마를 찾아 나서면서 가족의 본질과 가족을 위해 희생했던 엄마에 사랑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남편인 아빠는 결혼 생활 내내 있었던 엄마와의 관계에 대해 반성합니다. 자신이 아내에 대해 얼마큼 아는지, 남편으로서 내가 아내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고민하고, 사랑과 고마움을 표현하지 못한 자신을 후회합니다. 아내, 엄마의 실종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으며, 엄마를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는 생각으로 괴로움과 큰 상심에 빠집니다. 가족들은 엄마를 찾으면서 과거의 엄마에 대해, 엄마와의 추억, 엄마의 사랑에 대해 생각하면서 반성하고 후회합니다. 엄마는 자신의 꿈과 욕심도 버리고 가족을 돌봤습니다. 엄마 찾기가 오래되면서 가족들은 자신들의 기억을 공유하고, 엄마와 함께했던 곳을 다시 찾아가며 엄마에 대한 사랑을 깨닫고 엄마의 희생에 감동하며 더 성숙한 가족 구성원으로 성장합니다. 소설은 가족 내에서의 어머니의 역할, 여성에 대한 사회적 기대, 전통적인 가치와 개인의 생각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기 위한 노력 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